지난 2019년부터 6년 연속 중대재해 ‘0건’을 기록하며 국내 건설업계 안전경영의 모범을 이어가고 있는 반도건설이, 2025년 중대재해 ZERO 7년 연속 달성을 위해 하반기에도 본격적인 안전문화 강화 활동에 나섰다.
연초, 2025년 안전보건경영방침 및 목표 선포식 이후 꾸준하게 중대재해 ZERO 성과를 달성하고 있는 반도건설이 하반기 목표 달성을 위해 진행한 무재해 100일 운동 현장과 함께 안전에 대한 새로운 접근으로 현장 근로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안전 우체통’ 캠페인 등 하반기 반도건설의 다양한 안전 경영 현장을 소개한다.
산업재해 현황과 사회적 과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산업재해자 수와 사망자는 오히려 늘어나면서 중대재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용노동부 중대재해 알림e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산업재해 사망자는 총 287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이 가운데 건설업 종사자는 절반에 해당하는 138명으로 건설현장 안전에 대한 경각심과 노력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무재해 100일 선포식, 7년 연속을 향한 다짐
이렇듯 사회적으로 중대재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반도건설은 지난 9월 23일 전국 10개 현장에서 무재해 100일 운동 선포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본사 임원과 현장소장, 관리감독자, 근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7년 연속 중대재해 ZERO 달성을 위한 의지를 함께 다졌다.
이번 운동은 ‘상생, 소통, 협력강화를 통한 안전보건문화 구축’이라는 슬로건 아래, 연말까지 100일간을 안전관리 집중기간으로 지정하고 2025년 중대재해 ZERO 달성을 목표로 전사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모범 근로자와 우수 협력업체에 대한 표창이 수여되었으며, 무재해기를 권역별 현장 단위로 전달하는 릴레이 행사도 시작되었다.
무재해기 릴레이 행사는 권역별 현장 단위로 1개월씩 돌아가면서 무재해를 기원하는 깃발을 전달하는 행사로, 9월 고양 장항 현장을 시작으로 10월 부산 에코델타 현장, 11월 원주 무실 현장으로 이어지며, 무재해 운동에 대한 전 임직원의 관심 및 참여 유도를 독려할 예정이다.
무재해 100일 운동 실행 계획
이번 무재해 100일 운동은 단순한 구호를 넘어 현장 중심의 실질적이고 실천적인 활동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기간 동안 이동통로 및 발판, 단부 및 개구부와 중량물, 낙하물 등 주요 안전 관련 시설물을 월별 자율 안전활동 추진과제로 지정하고 현장 임직원 및 협력사가 자율적인 안전보건활동을 실시하는 등 현장 상황에 맞춘 구체적인 안전 활동으로 진행된다.
10월에는 작업 중 넘어짐 사고를 막기 위해 이동통로의 확보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11월에는 단부와 개구부, 고소작업 현장을 중심으로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 이어 12월에는 중량물 취급과 자재 인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충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자재 고정 상태를 철저히 살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안전 경영
무재해 100일 운동 종료 후에는 포상과 점검을 통한 추가적인 활동들도 이어진다. 무재해를 달성한 현장 중 안전보건활동 성과가 우수한 현장을 선정해 포상하며, 우수 현장의 위험성평가 프로세스와 자체 안전 프로그램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위험성평가 우수사례 발표대회도 함께 열고 있다. 또한 매년 안전보건경영방침과 목표를 수립해 전 현장에 확산하는 동시에, 공정이나 공사 환경의 특성을 반영한 현장별 안전보건경영방침을 재수립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협력사 대표이사와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본사 임원이 매월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안전 실태를 점검하며 취약 부분을 개선하는 활동으로 현장 및 협력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현장 근로자들에게 꼭 필요한 안전매뉴얼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현장과 본사 그리고 근로자들 간의 소통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감성안전 캠페인, ‘안전 우체통’ 운영
반도건설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 강화를 위해 제도적 관리와 함께 안전을 생활 속 습관으로 만들기 위한 감성안전 캠페인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 부산 에코델타시티 현장에서 진행된 ‘안전 우체통 캠페인’은 이러한 감성안전 캠페인의 일환으로 현장 근로자들이 가족에게 보내는 마음편지를 통해 스스로 안전을 다짐하는 색다른 안전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 캠페인은 현장에 나온 근로자들을 가장 걱정하는 가족들에게 안전을 약속하는 메시지를 작성해 안전 우체통에 넣고 가족들에게 전달하는 캠페인으로 총 320명이 참여했고, 임직원 투표를 통해 8명의 수상자가 선정되었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근로자에게는 표창과 선물이 제공되는 한편 수상작들이 현수막으로 현장 근로자들에게 공유되면서 가족들을 향한 훈훈한 마음이 현장에도 전해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안전 관리가 가장 필요한 현장 근로자들의 정신건강 관리와 직무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한편, 외국인 근로자 증가에 따른 언어·문화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소통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실시됐다.
‘안전 우체통 캠페인’은 근로자들에게 가장 든든한 버팀목인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형식을 통해 안전활동을 근로자 참여 중심으로 전환함으로써 자기 주도적 사고와 책임 의식을 높이고, 안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하도록 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반도건설의 안전경영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책임과 주인의식을 다지는 문화 그 자체로, 6년 연속 중대재해 ZERO 달성은 임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사까지 함께하는 상생, 안전경영 실천을 통해 선제적인 예방으로 만들어낸 의미 있는 기록이다.
이러한 문화를 바탕으로 반도건설은 이번 무재해 100일 운동을 통해 다시 한 번 안전의 가치를 확인하고, 7년 연속이라는 기록을 이어가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