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면 자연스럽게 가족이나 지인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진다. 요즘은 특별한 장소보다 나만의 공간에서 아늑하고 프라이빗하게 즐기는 ‘홈파티’가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다.
집에서도 감성적인 파티 분위기를 충분히 연출할 수 있으며, 공간 구성에 따라 그 만족도는 배가된다. 지금부터 우리 집을 연말의 특별한 무대로 만드는 홈파티 연출 꿀팁을 소개한다.
분위기를 살리는 인테리어 소품

홈파티의 분위기를 완성하는 데 있어 인테리어 소품은 빠질 수 없다. 무드등이나 전구 가랜드, LED 캔들과 같은 조명 소품은 공간에 따뜻한 온기를 더해주고, 작은 소품만으로도 전체 분위기를 손쉽게 전환할 수 있다. 벽면에는 커튼 조명이나 메시지 배너를 활용한 포토존을 마련하면 파티 분위기가 한층 살아난다.
식탁 위에는 골드 포인트가 들어간 접시, 우드 플레이트, 포인트 컬러의 냅킨과 유리 촛대를 조화롭게 배치하면 근사한 테이블 세팅이 완성된다. 계절감을 반영한 오너먼트나 마른 꽃, 솔방울 등으로 센터피스를 꾸며주면 집 안에서도 특별한 연말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공간의 감성을 완성하는 조명 연출법

홈파티의 분위기를 완성하는 데 있어 조명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조명의 색온도는 공간이 주는 전체적인 인상과 감정을 좌우한다. 색온도는 빛의 색을 수치(K, 켈빈)로 표현한 개념으로, 숫자가 낮을수록 따뜻한 노란빛에 가깝고, 높을수록 밝고 푸른빛을 띠는 특징이 있다.
2700K~3000K 정도의 전구색은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가장 적합하다. 홈파티처럼 감성적인 무드를 살리고 싶을 때 식탁 조명이나 거실 간접조명으로 활용하면 좋다. 3500K에서 4000K 사이의 주백색은 자연광에 가까운 색감으로,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을 준다. 대화를 많이 나누는 다이닝룸이나 거실 공간에 무난하게 어울린다. 6500K의 주광색은 푸른빛이 도는 밝은 색온도로, 공간을 선명하고 넓어 보이게 한다. 다만 차가운 인상을 줄 수 있어 홈파티 공간에서는 간접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하나의 색온도만 사용하기보다는 천장 조명 외에 스탠드, 테이블 램프, 벽등, 캔들 등을 함께 배치하는 ‘레이어링 기법’을 활용하면 더욱 입체감 있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빛의 농도와 방향이 다양해지면 집 안이 마치 호텔 라운지나 레스토랑처럼 느껴진다.
홈파티에 어울리는 공간 구조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99㎡ A타입
홈파티를 자주 즐기는 사람들은 공간 구조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대면형 주방은 요리하면서도 손님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어, 파티 중에도 요리하는 이가 소외되지 않고 중심에 설 수 있다. 주방과 거실이 이어지는 오픈형 구조는 시야가 탁 트여 모두가 하나의 공간에 있는 듯한 편안함을 제공하며, 손님 간 교류도 더욱 활발해진다.
부산 동래 반도유보라 84㎡ A타입
부산 동래 반도유보라의 아일랜드 키친 형식의 홈바 & 대면형 주방과 같은 공간은 음식이나 음료를 셀프로 즐기기에도 효율적이며, 파티를 좀 더 자유롭고 캐주얼하게 만들어준다. 특히 동선이 유연해져 공간이 협소해도 자연스러운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
단지 내 준비된 홈파티 : 카이브 유보라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쿠킹스튜디오
최근 주거 트렌드는 단순히 ‘사는 공간’을 넘어, ‘삶을 즐기는 공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는 이러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실내 구조뿐 아니라 커뮤니티 시설까지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세대 내부에는 대면형 주방과 와이드한 조리대, 아일랜드 키친이 적용돼 있어 요리와 소통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구조다. 가족 간의 교류는 물론, 손님과의 파티에서도 중심 공간으로 기능한다.
또한 단지 내에는 ‘쿠킹 스튜디오’라는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집 안을 벗어나 보다 넓은 공간에서의 요리 모임이나 소규모 파티도 가능하다. 친구나 이웃을 초대해 함께 요리하고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홈파티의 폭을 한층 넓혀준다. 홈파티를 일상적으로 즐기고 싶은 라이프스타일이라면 유보라 단지의 공간 구성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간단하지만 감각적인 홈파티 메뉴

홈파티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일은 고민이자 즐거움이다. 복잡한 요리 대신 손쉽게 준비할 수 있으면서도 감각적인 메뉴로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트러플 감자구이, 미니 타르트, 치즈 플레터 같은 핑거푸드는 누구나 즐길 수 있고, 플레이팅만 잘해도 근사한 요리로 보인다. 메인 요리로는 원팬으로 조리 가능한 로스트 치킨, 감바스, 파스타 등을 추천한다.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집에서도 레스토랑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다. 디저트로는 컵 티라미수, 마카롱, 계절 과일 등을 준비하면 마무리까지 센스 있게 완성할 수 있다. 음료는 와인, 무알콜 스파클링, 직접 만든 과일 에이드 등을 곁들이면 분위기를 한층 살려준다.
연말을 특별하게 보내고 싶다면, 그 시작은 ‘우리 집’이 되어도 충분하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웃고 떠들고, 손수 준비한 음식과 조명 아래에서 따뜻한 시간을 보내는 일은 어떤 외출보다 기억에 오래 남는다. 특히 대면형 주방이나 홈바와 같은 주방 특화를 갖춘 단지라면, 나의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홈파티로 일상에서도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