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상반기, 평택이 전국 부동산 시장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와 테슬라의 대규모 계약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P4, P5 공사 재개 그리고 생애 최초 주택 매수자들이 선택한 도시 3위라는 기록까지. 산업과 주거, 문화 인프라가 동시에 확장되는 흐름 속에서 평택은 단순한 신도시를 넘어 미래가치를 품은 전략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테슬라 대규모 계약, AI 반도체의 심장 평택
삼성전자가 테슬라와 23조 원 규모의 장기 파운드리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2024년 삼성전자 연결 기준 매출 300조 원 중 약 7.6%에 달하는 규모로, 파운드리 역사상 최대 수주로 기록된다. 무엇보다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을 이끄는 테슬라가 삼성의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직접 삼성의 기술력을 언급하며 신뢰를 표한 사실만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위상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계약의 핵심은 테슬라 전기차의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에 들어갈 ‘AI6’ 칩이다. 본격 양산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건설 중인 파운드리에서 진행되지만, 초기 검증 단계와 일부 시제품 생산은 한국 평택캠퍼스에서도 진행된다. 평택은 단순한 생산기지를 넘어 삼성의 글로벌 반도체 전략의 출발점이자 신뢰성을 확보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평택캠퍼스 공사 재개, 다시 뛰는 반도체 심장
평택 고덕국제신도시는 현재 새로운 반도체 생산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평택에 약 500조 원 규모의 중장기 투자를 진행 중이며, P3·P4·P5 라인이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핵심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특히 P4 라인은 HBM4와 10나노급 6세대 D램 양산에 맞춰 고도화된 설비가 들어서며, AI 반도체 및 HPC 시장을 이끄는 심장부로 자리할 전망이다.
2023년 글로벌 경기 둔화로 공사가 일시 중단되었던 P4·P5 라인은 AI 기술의 부상으로 첨단 반도체에 대한 수요 증가하면서2025년부터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 이 소식은 반도체 업계뿐 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건설 재개는 고용 창출과 협력업체의 동반 성장을 유도하고 있으며, 이는 평택 고덕 일대의 주거 및 상업 수요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전국 3위, 생애 최초 매수자들이 선택한 도시 평택
최근 보도에 따르면, 생애 첫 집합건물을 매수한 수요자 중 평택시가 전국 3위를 차지했다. 화성, 인천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요가 몰린 것이다. 이는 평택 고덕이 단순히 신도시를 넘어, 실수요자들에게 ‘내 집 마련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인기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라는 산업시설과 직주근접성이 뛰어난 환경이 뒷받침하고 있다. 반도체 종사자와 협력업체 인력, 신규 경제인구의 유입은 곧바로 주거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안정적인 집값과 도시의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특히 신혼부부나 젊은 세대들이 첫 주택 마련지로 평택을 택하면서, 도시 전반의 인구 구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거 수요와 더불어 생활 인프라도 빠르게 확충되고 있다. 교통망과 교육, 상업시설이 고르게 발달하면서, 평택 고덕은 ‘직장과 집이 가까운 도시’라는 장점에 ‘삶의 질이 보장되는 도시’라는 새로운 가치를 더해가고 있다. 이는 생애 최초 매수자들이 단순한 주거지가 아닌,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전략 도시로 평택을 선택한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신청사·박물관·도서관·아트센터, 문화와 행정이 모이는 도시
평택시는 행정과 문화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평택시 신청사 행정타운 건립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편리하게 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행정타운은 단순한 행정 시설을 넘어, 시민 소통과 참여를 확대하는 거점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여기에 교육·문화 인프라가 한곳에 집약되는 변화도 눈에 띈다. 평택박물관, 어린이창의체험관, 평택중앙도서관, 평택아트센터가 함께 들어서며 복합 문화지구로 조성된다. 이는 단순한 공공시설이 아니라, 교육·예술·체험 기능을 모두 아우르는 복합 공간으로서 고덕국제신도시의 주거 만족도를 크게 높일 전망이다.
국제학교 설립 계획도 더해져 도시의 위상을 강화한다. 2028년 개교 예정인 애니라이트 스쿨은 서울·경기권 최초의 정식 국제학교로, 세계 100위권 명문대 진학률을 자랑하는 IB 기반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이러한 변화는 평택 고덕을 단순한 산업도시가 아닌, 글로벌 인재가 모이고 가족이 안심하고 정주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주거·상업·문화가 결합된 고덕 유보라 더 크레스트
이 모든 흐름 속에서 주목받는 단지가 있다. 바로 고덕 유보라 더 크레스트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인근에 위치한 이 단지는 총 1,116세대, 최고 45층 초고층 스카이뷰로 새로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풍부한 커뮤니티 시설도 눈에 띈다.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스마트팜, 맘스스테이션 등 실거주자의 삶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설계가 반영되어 있으며, 스마트 홈 시스템과 특화 평면 설계로 생활의 품격을 더한다.
단지 내에는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크랙앤칼이 디자인한 상업공간 파피에르 고덕이 조성되어 있으며, 이곳에는 최근 대형 슈퍼마켓 굿푸드마켓 고덕점이 오픈했다.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와 근접해 충분한 배후수요를 가진 프리미엄 상권으로써의 가치와 함께 삼성전자 및 주변 거주민들에게 한 단계 높은 쇼핑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국제단지의 생활 품격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의 테슬라 수주는 단순한 기업 간 계약을 넘어, 산업과 교육, 문화와 주거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새로운 도시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그 흐름 속에서 고덕 유보라 더 크레스트는 평택의 미래와 함께 호흡하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 산업기지를 넘어 글로벌 정주 인프라가 공존하는 새로운 도시로 발전하고 있는 평택, 고덕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