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기반의 글로벌 소셜 미디어 플랫폼 핀터레스트(Pinterest)가 최근 2024년 가을/겨울(FW) 시즌 홈 인테리어 트렌드를 발표했다. 이번 시즌에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뉴트럴 디자인’과 ‘그린 홈데코’ 그리고 ‘지속 가능한 인테리어 아이템’이 주요 트렌드로 꼽혔다.
트렌드에 빠른 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핀터레스트가 추천한 가을/겨울(FW) 시즌 인테리어 트렌드를 자세하게 살펴보자.
뉴트럴 인테리어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중립적인 컬러와 텍스처를 기본으로 하는 뉴트럴 인테리어는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하며, 어느 공간에나 잘 어울리는 것이 특징이다.
오크, 베이지, 테라코타와 같은 따뜻한 뉴트럴 톤의 컬러를 활용하면 아늑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여기에 그린, 블루 등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컬러로 포인트를 주면 생동감을 더할 수 있다.
이러한 컬러를 기반으로 목재나 린넨 그리고 울 소재 등 자연 소재를 활용해 자연스러운 질감과 따뜻한 느낌의 아늑한 공간을 만들어 보자.
그린 홈데코
이번 시즌 가장 주목해야 할 컬러 중 하나인 그린. 그린 컬러는 집안에 자연스러운 활기를 불어넣는 데에 큰 역할을 한다. 핀터레스트에서도 그린 홈 데코 검색량이 무려 2,670%나 증가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조경가 토마스 볼츠가 빅토리아 시대 주택의 침실에 사용한 것과 같이 녹색의 우아하고 차분한 면을 활용할 해 보자. 세이지 그린 창문 장식을 활용하면 비슷한 색상의 벽과 그림에 풍부한 질감을 만들어 준다.
여기에 화분, 식물 포스터, 쿠션 커버 등 그린 컬러를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해 집안 곳곳에 싱그러움을 더할 수 있다.
식물을 활용한 플랜테리어도 그린 홈테코 인테리어와 잘 어울린다. 다양한 가구 및 아이템과 비슷한 톤의 식물을 배치하면, 인테리어의 통일감을 유지하면서도 생동감을 줄 수 있다.
플랜테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식물을 선택하는 가이다. 처음부터 본인의 마음에 드는 식물을 키우면 좋겠지만 플랜테리어가 처음이라면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부터 도전하는 것이 좋다.
가장 대표적인 플랜테리어 식물로는 몬스테라를 추천한다. 넓은 잎이 시원한 느낌을 줘서 인테리어 효과가 뛰어나며, 특히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고 물관리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만 주면 되기 때문에 기르기도 어렵지 않다.
이 외에 공기정화 능력이 뛰어난 스투키나 밤에도 산소를 배출해 침실 등에 좋은 산세베리아도 두 품종 모두 생명력이 강해 누구나 쉽게 키울 수 있는 플랜테리어 식물들이다.
업사이클링 인테리어
버려지는 물건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그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은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환경을 아끼는 현대인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는 핀터레스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낡은 목재 가구를 활용하여 만든 테이블, 의자, 선반 등은 집안 분위기를 따뜻하고 아늑하게 만들어주며, 오래된 데님 소재를 활용하여 만든 쿠션, 가방, 커튼 등은 개성 있는 스타일을 연출하는 데 좋다.
생분해성 재료, 천연 목재, 대나무, 코르크 등 자연에서 유래한 소재들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공간에 자연스러운 느낌을 제공한다. 집안의 자연스러운 멋과 함께 지구의 환경을 지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올가을과 겨울, 일상에 새로운 변화를 주고 싶다면 핀터레스트가 추천하는 2024 FW 추천 인테리어를 참고해 보자. 좀 더 트렌디한 인테리어로 새로운 시즌을 맞는 것이 기분 전환에 큰 도움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