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후 발생할 수 있는 하자 문제는 단순한 수리를 넘어, 입주민의 일상과 단지의 자산가치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따라 반도건설은 입주민의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고,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하자 대응 방법을 전달하기 위해 ‘유보라 플레이리스트’를 발간했다. 지난 번에는 하자 접수 절차와 보증기간, 그리고 하자접수 방법에 대해 다뤘다면, 이번에는 연차합의 제도를 통해 어떻게 단지의 가치를 보전하고 향상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소개한다.

지난 1편에서 다룬 것과 같이 공동주택의 하자보증기간은 공종 별로 다르게 적용되며, 이 기간이 종료되기 전에는 시공사로부터 무상 보수를 받을 수 있는 법적 권리가 입주민에게 주어진다. 이 시점을 활용해 단지 전체의 하자를 일괄 점검하고 보수를 진행하며, 커뮤니티 시설 및 공용 설비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합리적인 시스템이 바로 연차합의다. 반도건설 유보라는 단순한 하자보수 차원을 넘어,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단지의 장기적 가치 상승을 함께 도모하는 방향으로 연차합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부터 연차합의의 개념부터 실제 서비스 사례, 그리고 신청 방법까지 차근차근 짚어본다.

입주는 끝이 아닌, 유보라 관리의 시작

반도건설은 단순히 입주 당시만 관리가 집중되는 것이 아니라, 입주 전–입주 후–연차–보증종료 이후까지 단계별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체계화된 입주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입주 전에는 각 단지에 전담 매니저가 배정되며, 전문 방역업체를 통해 세대 방역을 시행해 새로운 생활의 시작을 더욱 청결하고 안전하게 만든다. 또, 입주를 축하하는 포토존, 카페트럭 등 소소하지만 마음을 움직이는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이외에도 서비스 라운지에서는 입주 초기 발생하는 A/S 접수, 상담, 보수 처리 등 실질적인 지원이 신속하게 이루어지며, 입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고객 경험을 향상시킨다. 이러한 사전 관리 경험은 단지에 대한 신뢰로 이어지고, 이후 하자보수 및 연차합의의 참여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계절에 따라 정기적으로 돌아오는 ‘연차별 점검’

입주 이후에도 유보라는 각 계절별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예방하는 정기적인 연차 별 관리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해빙기 균열점검, 장마철 배수관리 및 안전점검, 동절기 열선 점검 및 동파 예방활동 등이 있으며, 단지에 따라 고사목 교체나 잔디 보수 등 조경 유지 관리 서비스도 병행된다.

이는 하자 발생 전 문제의 싹을 제거하는 예방 중심의 관리 방식으로, 입주민이 체감하는 단지 관리의 신뢰도를 크게 높인다. 정기적인 점검은 일시적인 이벤트가 아니라, 단지의 장기적 품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기준선 역할을 하며, 유보라는 이를 ‘Eco Violet Service’로 브랜드화하여 특화된 조경관리까지 결합하고 있다.

연차합의, 단지 품질을 높이는 절호의 기회

공동주택은 공종에 따라 2년, 3년, 5년, 10년 등 하자보증기간이 다르게 적용되며, 이 기간 내에 발견된 하자에 대해서는 시공사로부터 무상보수를 받을 수 있다. 연차합의란 이러한 공종별 보증만료 시점에 맞춰 전체 단지의 하자 항목을 일괄적으로 접수하고, 시공사와의 합의를 통해 하자보수 + 공용시설 개선을 동시에 이행하는 절차를 말한다. 보통 2, 3년차, 5년차, 10년차에 맞춰 진행되며, 하자소송 없이도 신속하게 단지를 정비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평화적인 하자관리 방식이다. 특히 유보라는 연차합의를 단지 맞춤형으로 설계하여, 단순한 하자보수를 넘어 생활의 질을 높이는 시설 개선 방향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연차합의 시 제공되는 서비스는 단순히 하자보수에 그치지 않는다. 단지 여건과 입주민의 합의에 따라 다양한 공간이 실제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실제 입주민이 매일 이용하는 공간에서 직접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어, 입주민 만족도와 단지 자산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연차 하자접수는 보증기간 종료 1~3개월 전 단지 내 공지사항 및 입주자대표회의를 통해 안내되며, 신청서 제출 또는 관리사무소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세대별 하자접수는 담당 매니저가 직접 확인 후 분류되며, 접수 기간 내 신청하지 않은 경우 공용부 개선 및 무상보수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사진 첨부 등 정확한 정보가 포함된 접수를 권장하며, 입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단지 전체 개선 범위와 품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연차합의 및 하자보수 관련 문의는 반도건설 통합 고객센터 1800-0015 또는 유보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유보라 홈페이지 고객센터 바로가기(https://ubora.bando.co.kr/html/customer/guide.html)

자주 묻는 질문 확인하기

하자보수는 단순한 수리를 넘어, 단지의 이미지와 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다. 유보라는 연차합의 제도를 통해 입주민과 협력하며 신속하고 체계적인 보수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입주민이 참여하고 함께 결정하는 연차합의는 단지의 품격을 높이고 자산가치를 보전하는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