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문화재단 아이비라운지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아 의미 있는 전시가 개최된다.
5명의 작가로 구성된 비영리 예술단체 ‘오색찬란’과 함께 힘찬 한 해를 준비하는 전시 현장을 소개한다.
여성작가 5인이 창립한 비영리 예술단체 ‘오색찬란’ 창립기념 전시
비영리 예술단체 ‘오색찬란’의 창립을 기념하는 이번 전시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통과 현대의 콜라보를 통해 새해를 힘차게 열어가자는 의미로 2025년 2월 7일부터 3월 6일까지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카림애비뉴에 위치한 반도문화재단 아이비라운지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오색찬란’은 한지 공예 작가, 전통 복식 연구가, 서양화가, 업사이클링 아티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20~30여 년 동안 활동해 온 중견 여성 작가 5인이 결성한 예술 단체로, 오랜 기간 각자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작가들이 함께할 때 더 큰 예술적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뜻을 모여 결성했다.
전통의 의미와 현대 소재의 콜라보레이션
이번 전시에서는 한지로 만든 평면 그림, 전통 공예를 소재로 한 의류 등 공예품, 웨딩드레스를 재활용한 업싸이클링 작품 등 다섯명의 작가들이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의미로 전통과 현대의 다양한 소재를 콜라보 한 작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이명회 한지공예 작가의 작품인 ‘설원의 꿈을 향하여’는 이번 첫 전시를 기념하여 힘차게 달려보자는 의미로 힘차게 달리는 말을 표현했다.
환경공예 작가인 장채원 작가의 ‘동양의 평화불꽃 안중근’은 오색찬란의 첫 발걸음으로 환경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보자는 뜻으로 버려지는 웨딩드레스를 활용해 만들어졌으며, 김은옥 전통공예 작가는 오색찬란의 첫걸음으로 탄생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를 가진 다섯 가지 색의 배냇저고리를 작품으로 선보였다.
이와 함께 남금숙 서양화가는 인연의 소재인 조각보를 그린 작품 ‘연(緣)’ 5점을 선보였으며, 전통공예 작가인 진은정 작가는 진주낭을 통해 다양한 전통주머니의 종류와 그 쓰임새를 표현했다.
정월대보름 맞아 복주머니 만들기 프로그램 진행
전시와 함께 새해를 맞아 복을 나눠주는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되새기는 무료 연계 체험 프로그램인 ‘오색찬란 복주머니 만들기’도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전시 기간 동안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3시에 진행되며, 약 1시간 동안 전시 작가들의 작품을 접목한 다양한 복주머니 제작 체험이 이루어진다.
매 회차마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이 각각 참여해 한지로 복주머니를 접거나 웨딩드레스를 재활용한 키링 제작, 보태니컬 복주머니 그리기, 전통 복주머니 브로치 만들기 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모든 연령을 대상으로 하며 가족당 1개의 체험이 가능하다. 선착순 10명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사전 접수와 참여가 필요하다. 체험 활동은 반도문화재단 아이비라운지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통적 가치와 현대적 예술의 조화를 통해 복을 나누는 의미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오색찬란 작가들의 창의적인 감각이 담긴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예술적 영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예술 대중화와 작가들의 창작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 전개 예정
반도문화재단은 반도건설이 2019년 문화예술의 대중화와 사회적 공헌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올해로 설립 6주년을 맞아 ‘가족사랑 그림사진 공모전’, ‘반도 미술 작가 공모전’을 통해 창작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지역사회 문화예술이 꽃피울 수 있도록 기업 메세나를 꾸준히 지원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공모전 관련 내용은 오는 4월경 반도문화재단 홈페이지(www.bandofoundation.org)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