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부터 협력사까지,
모두가 참여하는 안전보건교육 현장

안전은 규정이 아니라 습관이다. 반도건설이 2026년 상반기, 본사 임직원과 협력사 구성원 모두를 대상으로 한 안전보건교육을 잇달아 마무리했다. 체험형 산업안전교육부터 심폐소생술, 비상사태 대응 교육까지. 올해 반도건설이 선택한 방식은 ‘직접 경험하는 안전’이었다.

CASE 1

“함께하는 경험으로 몸소 익히는 안전”
2026 상반기 협력사 안전체험교육

6월 18일 목요일 오전, 반도건설 안전보건팀과 현장 안전관리자, 협력업체 현장소장·관리감독자·작업반장 등 총 11명이 인천에 있는 산업안전보건공단 안전체험교육장을 찾았다. 이번 교육은 반도건설의 2026년 안전보건목표 추진계획 중 ‘재해예방 역량강화’ 항목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협력업체 구성원들이 현장에서 주도적으로 안전보건활동을 이끌어갈 수 있는 실질적인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였다. 협력사 구성원까지 모든 현장 근로자가 안전의 주체가 되는 현장을 만들고, 협력사와 안전보건관리 측면에서 동반성장 하기 위한 투자였다.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3시간에 걸쳐 진행된 교육은 크게 세 파트로 나뉘었다. 첫 번째는 체험교육 이론강의로, 산업재해의 발생 원인과 예방 원칙을 짚는 시간이었다. 두 번째는 심폐소생술과 AED 사용 실습으로, 현장에 환자가 발생하는 응급 상황이 발생하는 것에 대비해 대처 역량을 기르는 시간이었다.

교육의 핵심은 세 번째 파트, 산업안전 체험이었다. 6개 체험 테마관에서 총 65종의 체험형 안전교육이 진행됐으며, 건설 현장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고 유형인 추락과 끼임 예방에 특히 비중을 두었다. 추락 체험관에서는 안전장비 미착용 상태에서 느껴지는 아찔함을 직접 경험하며 안전대와 안전망의 역할을 몸으로 익혔고, 끼임 체험관에서는 기계·설비 주변에서의 안전거리와 작동 중 접근 금지 원칙을 실제 상황에 가까운 환경에서 되새겼다.

체험형 교육의 힘은 기억에 있다. 매뉴얼을 읽는 것과 위험을 직접 체험하는 것은 전혀 다른 감각을 남긴다. 숫자로 표현되는 사망사고 통계가 아니라, 내 몸이 기억하는 아찔한 순간이 현장에서의 판단을 바꾼다. 반도건설이 협력사를 위한 교육 장소로 강의실이 아닌 체험교육장을 선택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CASE 2

“심장이 멈추면, 4분이 전부다”
심폐소생술(CPR)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교육

5월 13일 수요일, 반도건설 본사에서 전 임직원 약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안전보건교육이 진행됐다. 오전에는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교육이 먼저 시작됐다.

 

심장정지 환자의 골든타임은 4~5분. 그 시간 안에 가슴압박이 시작되면 생존율은 시행하지 않았을 때보다 2.4배, 뇌기능 회복률은 3.3배 높아진다는 데이터가 교육 현장에서 공유됐다. 반대로 심장정지 판단이 1분 늦어질 때마다 신경학적 회복률은 9%씩 줄어들고, 가슴압박 시작이 1분 지연될 때마다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는 확률은 13%씩 감소한다. 숫자가 주는 무게감은 달랐다.

올해 교육에는 2025년 개정된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의 변경사항도 반영됐다. 구급상황요원이 신고자에게 자동심장충격기 확보와 적용을 직접 안내하는 절차가 강화됐고, 가슴압박 시 구조자의 주된 손이 아래로 향하도록 하는 방식이 새롭게 명시됐다. 오른손잡이라면 오른손이, 왼손잡이라면 왼손이 아래로 가도록 하는 것이다. 가슴압박 분율은 최소 60% 이상, 가능한 한 높게 유지할 것이 권고됐으며, 여성 환자에 대한 자동제세동기 패드는 속옷을 제거하지 않고 부착하도록 변경됐다. 영아(만 1세 미만)의 경우 두 엄지손가락으로 감싸 압박하는 방식으로 개정된 내용도 함께 안내됐다.

이물에 의한 기도폐쇄 응급처치도 교육 내용에 포함됐다. 환자가 기침을 크게 하고 있다면 자발적인 기침을 유도하고, 말을 하지 못하는 상태라면 등 두드리기 5회와 복부 밀어내기 5회를 이물이 제거될 때까지 반복해야 한다. 복부 밀어내기는 명치와 배꼽 사이 지점에 주먹 쥔 손의 엄지 측을 대고, 다른 손으로 감싼 뒤 위쪽으로 밀어 올리는 방식이다.

실습 시간에는 분당 100~120회의 압박 속도를 익히기 위해 음악 박자를 활용하는 방식이 도입됐다. 핑크퐁 ‘아기상어’와 같이 귀에 익은 리듬에 맞춰 압박 속도를 몸에 새기는 방식으로, 숫자로만 외우던 리듬이 감각으로 전환되는 순간 교육장의 집중도는 한층 높아졌다. 우리나라에서 목격자 심폐소생술과 함께 자동제세동까지 이루어진 경우는 목격된 심장정지 환자의 0.7%에 불과하다는 현실을 감안하면, 이날의 실습이 언젠가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순간으로 이어질 수 있다.

CASE 3

“비상 상황! 30초 안에 움직여야 한다”
비상사태 대응 교육

비상사태 대응 교육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강화된 안전보건 의무를 배경으로 기획됐다.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누가, 어디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명시하는 것이 핵심 목표였다.

교육은 세 흐름으로 전개됐다. 번째는 비상대응 체계의 이해였다. 본사가 위치한 건물의 구조와 함께 화재·지진·테러·침수·폭설·승강기 사고·정전 등 7가지 위기유형별 대응 매뉴얼이 공유됐다. 소방서, 경찰서, 병원, 구청, 관리사무소로 이어지는 외부 비상연락망도 함께 점검했다.

번째는 층별 역할 훈련이었다. 6층·11층·12층으로 나뉜 본사 각 층에는 총괄·상황·유도·구조의 역할이 사전에 배정되어 있다. 이번 훈련에서는 12층 서버실 화재를 가정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화재 발견 신고부터 비상대응 조직 가동, 층별 대피 유도, 집결지 인원 집계까지의 전 과정을 단계별로 점검했다. 

번째는 핵심 행동 원칙 숙지였다. 화재 시 건물에서 대피할 때는 귀중품을 챙기지 말고 30초 이내에 움직일 것, 절대 엘리베이터를 타지 말 것, 젖은 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고 낮은 자세로 이동할 것.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 상황에서 이 원칙을 지키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결과는 극명하게 갈린다. 교육이 끝난 후, 임직원 각자에게 부서·개인별 임무가 적힌 비상대응 카드와 방연용 구조 손수건이 배부됐다.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카드 한 장이 행동의 기준점이 될 수 있도록 한 조치였다.

안전은 사고가 난 뒤에 작동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사고가 나기 전에 몸에 새겨두는 감각이다. 매뉴얼을 아는 사람과 몸이 먼저 움직이는 사람 사이의 간격이, 때로는 생사를 가른다. 반도건설은 앞으로도 본사와 현장을 아우르는 안전보건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규정이 아닌 감각으로, 문서가 아닌 몸으로 익히는 안전 문화를 만들어가겠다는 방향은 변하지 않는다.

Q&A

Q1. 반도건설이 이번에 진행한 안전보건교육은 어떤 내용이었나요?

총 세 가지 교육이 진행됐습니다. 5월 13일에는 본사 전 임직원 약 100명을 대상으로 비상사태 대응 체계와 절차를 공유하는 교육이 실시됐고, 같은 날 심폐소생술(CPR)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교육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6월 18일에는 협력업체 현장소장·관리감독자·작업반장 등을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공단 인천 안전체험교육장에서 65종의 체험형 안전교육이 이루어졌습니다.

Q2. 심폐소생술 교육에서 2025 개정된 가이드라인이 반영됐다고 하는데,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크게 네 가지가 바뀌었습니다. 첫째, 구급상황요원이 신고자에게 자동심장충격기 확보와 적용을 직접 안내하는 절차가 강화됐습니다. 둘째, 가슴압박 시 구조자의 주된 손이 아래로 향하도록 하는 방식이 새롭게 명시됐습니다. 셋째, 가슴압박 분율을 최소 60% 이상 가능한 높게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넷째, 여성 환자에게 자동제세동기 패드를 부착할 때 속옷을 제거하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이 추가됐습니다. 영아의 경우 두 엄지손가락으로 감싸 압박하는 방식으로도 개정됐습니다.

Q3. 협력사 안전체험교육을 강의 방식이 아닌 체험 방식으로 진행한 이유가 있나요?

반도건설이 체험형 교육을 선택한 것은 안전 지식이 ‘머리’가 아닌 ‘몸’에 새겨져야 한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추락·끼임처럼 건설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고는 매뉴얼을 읽는 것만으로는 실제 대응으로 이어지기 어렵습니다. 산업안전보건공단 인천 안전체험교육장의 6개 테마관에서 65종의 체험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위험 상황에 대한 감각과 판단력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협력사 구성원까지 모든 현장 근로자가 안전의 주체가 되는 현장을 만들기 위한 투자이기도 했습니다.

방금 읽은 콘텐츠 어땠나요?

다른 글 보기

https://www.youtube.com/@UBORATV
https://blog.naver.com/greathouse79
https://www.instagram.com/bando_ubora/
https://www.bando.co.kr/
https://ubora.bando.co.kr/